"강달러 진정되며 신흥국 주식펀드 투심 회복 중"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2-12 오전 7:46:00

    수정 2022-12-12 오전 7:46: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인덱스 주식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강달러가 진정되며 신흥국 주식 관련 펀드를 둘러싼 투심도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3개월간 국내인덱스주식(ETF 포함)과 해외주식형펀드(ETF 포함)로는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채권형펀드는 단기채권펀드를 중심으로 환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종합채권 유형의 펀드는 자금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국내액티브펀드는 일반형, 중소형, 배당형, 테마형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유형 전체적으로도 설정액이 순감소했다. 단, 액티브주식섹터펀드는 기술주펀드에 대한 기대로 소폭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 마이너스(-)1.68%, 연초 이후로는 -23.22%의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며 “상반기 손실을 기록했던 채권펀드는 최근 3개월 0.25%, 6개월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북미주식형과 중국주식형 등의 부진으로 3개월 수익률 -5.56%를 기록했고 해외주식형 유형 중에서는 소재섹터, 헬스케어터, 금융섹터. 유럽주식펀드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함)과 강달러 현상은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면서 “실제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영향력이 큰 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일본제외)주식펀드 등은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9월부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면서, 신흥국주식 ETF로는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있다. 그는 “신흥국주식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도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11월에는 신흥국주식펀드와 ETF가 5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일본제외)주식펀드와 ETF는 6월 이후 25주째 순유출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9월 이후 순유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일본제외) 주식 ETF의 순유출이 거의 잦아든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주식펀드는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 주식 ETF는 9~11월 순유입을 이어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는 유럽 주식펀드는 연초 이후의 순유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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