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국내액티브펀드는 일반형, 중소형, 배당형, 테마형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유형 전체적으로도 설정액이 순감소했다. 단, 액티브주식섹터펀드는 기술주펀드에 대한 기대로 소폭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 마이너스(-)1.68%, 연초 이후로는 -23.22%의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며 “상반기 손실을 기록했던 채권펀드는 최근 3개월 0.25%, 6개월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함)과 강달러 현상은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면서 “실제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영향력이 큰 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일본제외)주식펀드 등은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9월부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면서, 신흥국주식 ETF로는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있다. 그는 “신흥국주식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도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11월에는 신흥국주식펀드와 ETF가 5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주식펀드는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 주식 ETF는 9~11월 순유입을 이어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는 유럽 주식펀드는 연초 이후의 순유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