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3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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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극 중 문동은은 학창시절 박연진(신예은 분) 등 학교폭력 가해자들로부터 뜨겁게 달군 고데기로 온몸을 화상입는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그런데 SNL은 학폭 피해자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무겁고 무서운 장면을 단순히 쥐포구이 장면으로 패러디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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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이수지는 쥐포가 타는 모습을 바라보다 괴로워하며 “지금 먹어야 해”라고 울부짖는 연기를 펼쳤다.
방송 말미 이수지는 주현영을 살찌우는 계획을 최고의 복수라고 칭하는 등 특정 체형을 조롱하는 장면으로도 논란을 더하기도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SNL 측이 학폭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고 있다.
이처럼 SNL 측이 선 넘은 패러디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학폭 희화화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