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6일)

  • 등록 2001-05-16 오전 8:39:26

    수정 2001-05-16 오전 8:39:26

[edaily]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시장의 기대대로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또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도 시장에 던져놓았다. 미국 증시는 이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이번 금리인하의 재료는 이미 반영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회의결과 발표전과 후의 지수 움직임은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변동폭 자체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증시의 결정변수가 금리인하 보다는 경기회복 여부를 의미하는 경제지표에 달려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다시말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고 있는 미국 증시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증시 처럼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상승 모멘텀에 대한 갈망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증시의 주변변수로 인한 변동성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고객예탁금은 9조원대를 오르내리며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고 달러대비 원화환율도 1300원를 중심으로 좁은범위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고채 수익률도 6%대 후반에 머물러있다. 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은 "향후 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새로운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 지수의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전제로 업종별 테마별 종목별 순환매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연준,금리 0.5%p 인하..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 미국 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행 4.5%인 연방기금금리를 4.0%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연준은 올들어서만 다섯차례에 걸쳐 금리를 2.5%포인트 인하했다. 재할인율도 현행 4.0%에서 3.5%로 0.5%포인트 낮췄다.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난후 발표한 회의결과에서 "최근들어 재고조정이 확연하게 진행되고 있고 소비 및 주택지출이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는 있지만 자본재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데다 주식의 자산가치 하락과 해외경기의 둔화에 따른 위험 등으로 인해 경제가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이유를 밝혔다. 또 "앞으로도 경기부진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여지도 남겨놓았다. ◇미국 증시,"긍정적이지만 이미 반영된 금리인하"..강보합 =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관망세가 짙어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오후 2시 15분 연준의 회의결과가 나온 이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대부분 줄이며 결국 강보합선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0.18%) 상승한 2085.7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 FOMC 회의결과가 공개되기 직전에는 지수가 6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리인하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등했다가 되밀렸지만 역시 변동폭이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04%) 하락한 10872.97로 마감했다. ◇컴퓨터/금융주, 강세 = 메릴린치는 올해와 내년 PC시장 전망 수정치를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메릴린치는 올해 개인용 컴퓨터시장이 당초 7% 성장에서 3%로 크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지만 내년에는 당초의 15.5%에서 17.5%로 성장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델, 애플, IBM 등 컴퓨터주들이 강세였다. 기술주들은 금리인하결정 이후 상승폭을 늘렸다가 장막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2%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0.5% 상승했다. 또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0.5%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0.3%, 바이오테크지수도 0.2% 하락했고 컴퓨터지수 역시 0.03% 하락했다. 기술주 외에는 금리인하 수혜주인 금융주를 비롯해 석유 관련주, 바이오테크, 제지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금, 항공, 유틸리티, 제약주들은 약세였다. ◇주요 기사 -한국 외평채 금리 속락..국가신용도 상향 기대 -회사채시장 다시 위축..4월 순발행 167억 불과 -수출 이달(5월)도 곤두박질..14일까지 7% 감소 -달러 예금 122억불..연중 최고치 -대우차 매각 `노노갈등` 조짐 -현대건설 내달부터 해외채무 조정 -4대 재벌 경제력 집중 심화 -대기업 빚관리 흐느적..부채비율 요요현상 -주택경기 부양대책 효과 없다 -불황·환차손..해운업계 2중고 -은행 실질 순이자 마진 `0` -루슨트, SK텔레콤에 70억규모 위약금..시스템 구축 지연으로 -하이닉스, 주문형 반도체 개발 등 위해 국내외 7개사와 제휴 -두산 등 7개그룹 110개사 부당 내부거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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