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0일)

  • 등록 2001-05-30 오전 8:38:36

    수정 2001-05-30 오전 8:38:36

[edaily] 외국인의 매수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재개되는 등 증시를 둘러싼 주변 여건이 고무적이다. 이런 영향으로 전날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63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반면 통계청의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경기성장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반도체등 주요 업종의 수출부진으로 제반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저점확인이 3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2200선이 붕괴됐다. 미국 증시가 전날의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전약"이 있다면 "후강"이 펼쳐질 개연성도 농후하다. 종목과 관련해서는 전날 지수를 이끌었던 대형주의 경우 상승의 한계를 느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종합지수가 650선에 다다르면 외국인을 비롯한 매수주체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분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들에 수익률의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또 전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수→선물 콘탱고→프로그램매수 유입→거래소 상승 →코스닥 상승 →코스닥선물 상승 이라는 선순환이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매매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나스닥 하락..2200선 붕괴/다우 상승 = 일부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관련 부정적 평가와 예상밖의 호조를 보인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희석됐기 때문이다. 블루칩들도 등락을 거듭, 다우존스지수가 한때 1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결국 강력한 심리적지지선임을 입증하는 선에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평가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중에 이미 22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기술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는 2175선에 부딪혀 결국 전주말보다 75.49포인트(3.35%) 하락한 2175.5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직후 지수 11000선에서 한차례 저항을 받은 후 소폭 반등했지만 장후반들면서 1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0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33.77포인트(0.31%) 오른 11039.14로 거래를 마쳤다. ◇인터넷 네트워크 반도체 등 기술주 하락 = 리먼브러더즈의 알테라와 자일링스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4.8% 하락했다. 또 프랑스 알카텔사에 인수합병될 예정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전주말보다 5.18%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5.96%, 5.44%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 컴퓨터지수가 4.7%, 텔레콤지수가 3.5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07% 하락했다. ◇대우차/채권단, GM과의 매각협상 공식 개시 = 산업은행은 대우차 매각을 위해 GM과의 공식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GM은 30일 산업은행에 대우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산은은 이번주중 인수제안서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초부터 제 3국에서 실무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반도체 4월들어 급격한 생산조정 돌입-통계청 = 국내 반도체 산업이 수출단가 하락 및 해외수요 둔화에 따라 4월부터 급격한 생산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중 수출출하 둔화폭이 더 커지면서 재고는 좀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중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생산증가율은 전달의 26.5% 및 2월의 32.1%, 1월의 26.4%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전달과 비교할 때는 반도체 생산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급격한 생산조정을 반영, 가동률 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4% 떨어졌다. 그러나 출하가 생산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재고 증가율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반도체 출하는 4월중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증가한 데 불과, 전달의 17.6% 및 2월의 16.5%, 1월의 19.4%에 비해 급격히 둔화됐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7.6%나 급감했다. 이에따라 반도체 재고는 4월중 98.5% 증가, 1월의 81.6% 및 2월 97.2%, 3월 97.5%에 이어 재고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재고는 전달보다 6.4% 늘어났다. ◇DR, 대부분 종목 강세..SK텔레콤 2.5% 상승 = 대부분의 한국물 DR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통신, 국민은행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두루넷 등 기술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은 전주말보다 2.5% 상승했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전주말보다 1.98% 올랐고 한국전력도 1.15% 상승했다. 반면 한국통신은 1.12% 떨어졌다. SK텔레콤은 2.54% 올랐으며 미래산업도 3.32% 상승했다. 두루넷이 5.26%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이 3.93% 올랐고 주택은행도 0.73% 상승했다. 반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e머신즈는 7.59% 하락했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2.21% 올랐고 우선주와 삼성SDI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반면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LG전자는 0.91% 상승했고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1.57% 하락했고 하나은행은 0.7% 올랐다. 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2.11%, 2.25% 상승했다. ◇주요 뉴스 - 법정관리社 경영평가 채권단 참여..구조조정 촉진법초안 - 대만경제 최악침체..1분기 성장률1%로 26년만의 최저 - CDMA 해외수출 적극지원..4대 기술표준제정 - 4월 경상수지 6억3000만불 흑자 - 부시, 철강감산 국제협약추진 - 대성산업 분리경영합의..형제간 분쟁 해결 실마리 - 반도체부진 경기발목..선행지수는 호조 - 대우차·GM매각협상 내달 4일부터 3국서 - "公자금 43조 더필요"...매킨지 한국대표 밝혀 - 하나로통신, IMT-2000포기시사 - 세양통신, 서울전자통신 인수 - 구조조정위한 계열사출자 2003년까지 출자총액제외 - 담배값 올려 의보투입..이해찬 정책의장 - 파워콤, 민영화 연기 - 하반기 취업문 넓어진다..기업 69%채용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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