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종합)반도체 강세..인터넷-하드웨어는 약세

  • 등록 2001-08-11 오전 9:43:37

    수정 2001-08-11 오전 9:43:37

[edaily] 10일 뉴욕증시는 오후들면서 경기민감주,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며 다우존스 지수가 세자리 숫자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때 2% 이상 하락하던 나스닥지수도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5일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도체 강세..하드웨어는 하락 반도체 관련주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SD램 관련기술 특허권 보유업체인 미국의 램버스가 10일 독일 인피니온과의 DDR SD램 특허분쟁과 관련, 동부 버지니아 지방법원으로부터 그 권리를 일단 인정받아 11% 폭등했다. 이밖에 인텔이 1% 가량 상승하고 KLA텐커와 LSI로직,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1.22% 올랐다. 하드웨어 업종은 약보합세였다. 주요 기업들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0.59% 하락했다. 컴팩이 2.11%, 델컴퓨터가 1.01%, 게이트웨이가 0.55%, 휴렛팩커드가 1.62%, IBM이 0.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0.16% 떨어졌다. ◇네트워킹-인터넷 동반 하락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형주인 주니퍼와 시에나, 노텔이 모두 하락한 영향이 컸다. 이들은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시커모어는 4% 이상 상승했고 대표주인 시스코와 루슨트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은 최근의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상황 악화에 따른 전망 악화와 실적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인터넷 3인방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 야후가 동반 하락했으며 주요 업체인 e베이와 CMGI, 프라이스라인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일 대비 0.89%,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08%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부진을 보였다. 미국 3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제프 헨리가 회사의 회계 1분기(6~8월)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년동기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부담이 됐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대비 5.19%나 떨어졌다. BEA시스템스는 CSFB가 3분기 및 4분기 실적 목표치와 올해 실적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8% 이상 급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올랐다. ◇제약-바이오 상승..증권 하락-은행주 상승 제약주는 존슨앤존스, 머크가 동반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독일의 제약업체인 바이엘이 콜레스테롤 치유제를 리콜함으로써 경쟁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화이자와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 등이 일제히 올라 이날 아멕스 제약지수는 1.39% 상승했다. 부시대통령이 배아세포 연구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기 전 급등세를 보였던 배아세포연구 관련 바이오테크주들은 제한적 지원이라는 발표에 실망, 스템셀이 24.96%, 지론 6.63%, 그리고 큐리스도 9.48% 폭락했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주 전반적으로는 오름세를 보여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오히려 0.53% 올랐다. 금융주에서는 증권주가 6일 연속 하락했다. 메릴린치와 푸트남로벨증권이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의 실적 목표치를 하향 조정해 이 회사의 주가가 1.29% 떨어졌다. 이밖에 모건스탠리가 약세를 보인 반면,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등은 상승했다. 이날 아멕스증권지수는 0.5% 내렸다. 은행주는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웰스파고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여 이날 S&P은행 지수가 0.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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