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SRE][발언대]“현대상선, 선제적 자구안으로 재도약할 것”

  • 등록 2014-05-13 오전 7:00:00

    수정 2014-05-14 오전 8:57:31

[이남용 현대상선 재무총괄 전무(CFO)]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해운업의 장기 불황으로 국내외 해운사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현대상선은 이런 어려움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인 자구안 추진과 운임 인상,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3000억원의 자구안을 선제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현대상선(011200)은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로 25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컨테이너 매각으로 563억원,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으로 총 1565억원, 또한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로 1803억원, 금융 3사 매각방식 확정으로 2000억원이 들어오고 매각협상이 진행 중인 LNG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1조1000억원과 부산 용당부지 매각으로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 현대상선은 자구안 발표 이후 4개월 간 총 2조원 이상의 자구안을 이행하게 됩니다. 현대상선은 다른 자구안에 대해서도 산업은행과 협의해 신속히 마무리 지을 것입니다.

또한 현대상선은 2분기부터 전통적인 컨테이너 성수기를 맞아 컨테이너 전 노선에 대해 운임 인상(GRI: General Rate Increase)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아시아발 미국행 컨테이너 운임을 4월15일 자로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로 인상했으며, 구주지역 전 노선에서도 4월1일부터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950달러 인상을 발표하고 화주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아시아, 중동, 호주 등 다른 지역 운임도 인상 중입니다. 이번 운임인상이 성공한다면 현대상선의 수익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최근 대대적인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국내 조직의 경우 기존 3부문 13본부 2담당 1지사를 7총괄 2센터로 슬림화했습니다. 조직 슬림화와 통·폐합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는 높이고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해외조직 개편을 통해 연간 38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다큐멘테이션 센터(GDC)’를 인도 뭄바이에 설립해 연간 약 150만달러를 절감하고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커스터머 서비스 센터(RCSC)’도 통·폐합해 연간 230만달러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것입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9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9th SRE는 2014년 5월9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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