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매시간 10분 운동'… 냉방병 걱정이 싹~

따뜻한 음료, 필터 청소도 도움
  • 등록 2016-07-26 오전 6:00:00

    수정 2016-07-26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후텁지근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같은 행동은 냉방병을 발생시키는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위 온도가 내려가면 우리의 몸은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말초 혈관을 수축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손, 발, 얼굴은 붓게 되고 열을 보충하기 위해 몸 안에서 계속 열을 생산하게 돼 피로가 쉽게 온다. 더구나 에어컨을 계속 틀면 실내 수분이 응결돼 습도가 낮아지므로 호흡기의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인후염이나 감기, 냉방병과 같은 증세를 일으키곤 한다.

냉방병이란 더운 바깥 날씨와 서늘한 실내 기온에 적응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된 상태를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이며 뿐만 아니라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화학물질과 미세물질이 쌓여 발생하는 밀폐건물 증후군도 냉방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그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두통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또한 몸이 나른하고 피로해지며 손발이 붓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소화불량 증세가 있거나 심한 경우 설사를 하기도 한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흔히 생리불순을 일으키기도 하고 노인들은 심하면 안면신경 마비 등 근육 마비 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최민규 교수는 “1~2시간마다 10분 이상씩 틈틈이 바깥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는 찬 음료보다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내부가 더러우면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하지 못할 뿐 아니라 각종 세균의 서식처가 돼 감염성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주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실내외의 기온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틈틈이 외부의 바람을 쐬며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에어컨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력이 떨어지고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줘야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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