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시장 한파 여파…지난달 IPO 주식발행 47% 감소

금감원,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IPO 금액 감소…전월보다 66.8% 줄어들어
일반회사채 발행 감소에 회사채도 소폭 ↓
  • 등록 2022-09-29 오전 6:00:00

    수정 2022-09-29 오전 7:34:0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주식 발생 규모가 축소했다. 회사채의 경우에도 일반회사채 감소로 발행규모가 소폭 줄어들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 규모는 총 12건, 3723억원으로 전월(17건, 7031억원) 대비 47.0%(3308억원)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전월보다 늘었으나 IPO가 줄어들었다.

IPO는 총 5건, 1812억원으로 전월(12건, 5451억원) 대비 건수는 7건, 금액은 3639억원(66.8%) 감소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IPO에 나서는 상장사들이 일정을 연기하거나 미룬 영향으로 해석된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은 쏘카(403550) 1건이었고, 코스닥 상장은 4건(에이치와이티씨(148930)·대성하이텍(129920)과 스팩 2건)이었다.

유상증자는 7건, 1911억원으로 전월(5건, 1580억원) 대비 2건, 331억원(20.9%)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세기상사(002420)·에이치에스디엔진·컨버즈(109070)·진양화학(051630)) 4건과 코스닥 상장기업 노바렉스(194700) 1건, 코넥스 상장기업 이엠티 1건, 비상장기업 드림라인 1건이었다.

자료=금감원
8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20조5030억원으로 전월(20조5950억원) 대비 0.4% 소폭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만기도래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차환발행이 감소했고, 금융채는 여전사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14건, 1조3355억원으로 전월 대비 59.3%(1조9425억원) 감소했다. 만기도래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4조8000억원→1조7000억원)함에 따라 차환발행이 감소했으며, 운영자금도 감소한 반면 시설자금은 증가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으로 발행됐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채는 272건, 17조8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11건, 1조7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6% 증가했고, 은행채는 6조9600억원(30건)·기타금융채 9조1030억원(231건)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는 증가한 반면 증권회사는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5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925억원(141.0%)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없었던 전 월과 달리 6080억원(2건) 발행됐다.

8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2조2842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875억원(0.8%)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8월 상환액에 못미치며 순상환을 지속하고 있다.

8월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7조6420억원으로 전월 보다 11.2% 감소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36조44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6.9%(7조4167억원) 감소했다.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전월 대비 3.0%감소했다. 8월말 기준 CP 잔액은 238조339억원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전월 대비 8.4%(7조3993억원) 감소한 81조1925억원이 발행됐다. 8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2조89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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