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신동·방산 사업 가치 상승시킬 방안 찾아야-유안타

  • 등록 2022-11-11 오전 7:45:11

    수정 2022-11-11 오전 7:45:1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풍산에 대해 신동과 방산 두 사업부문의 성격이 확연하게 다른 만큼 물적분할이 아닌 다른 형태를 통해 양 사업부문의 가치를 상승시킬 방법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풍산(103140)의 10일 종가는 2만8400원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풍산이 방산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최종적으로 철회하며 해당 이슈에 대한 우려는 제거됐지만 주주가치 상승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풍산은 지난 9월 방산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한 뒤 지난 달 4일 철회했다. 그 동안 일부 기업은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

그는 “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으나 그 결과가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철회 결정으로 관련 이슈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2~3분기 구리 가격 약세가 자회사에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해외 주요 자회사인 PMX는 본사 신동부문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마찬가지로 압연제품을, Siam Poongsan 역시 판·대와 소전을 생산 및 판매. 본사 신동부문과 두 곳 모두 구리 가격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발생했다.

그는 “내년 구리 가격 변동성이 축소될 경우 기저 효과에 따라 양사의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방산부문에서는 미국향 탄약 수출 호조가 현지 PMC 이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있으며 중동향 탄약 수출분 역시 전년대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연평균 구리 가격 톤(t)당 8300달러로 전망했다. 올해 대비 6% 하락한 수준이다. 그는 “2017년 초 이후 철저하게 반대방향을 나타냈던 달러 인덱스와 런던금속거래소(LME) 인덱스(비철금속 가격지수)는 2021년 하반기부터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이 움직임은 2022년 1분기까지 이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2분기 이후 공급 우려가 다소 감소하고 미국 달러 강세 속도가 더욱 빨라지자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 반전. 2023년에도 달러 인덱스 약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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