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쑥, 관련株 주가도 쑥

3회 만에 두자릿수 시청률 기록, 래몽래인 주가 16%대↑
352억 대작,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서도 인기 확인
2주 만에 두 배 상승했던 우영우… ‘재벌집 테마’도 상승 기대
  • 등록 2022-11-22 오전 6:15:00

    수정 2022-11-22 오전 6:15:0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송중기 주연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 조짐을 보이자 관련주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오징어 게임’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다시 한번 드라마 콘텐츠 테마주의 반등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인 래몽래인(200350)은 전 거래일 대비 16.74%(3900원) 오른 2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2만7800원까지 올랐다. 관련주로 분류되는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역시 3.16% 오른 1만7950원에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래몽래인의 최대주주이자 컴퓨터그래픽(CG), 시각특수효과(VFX) 업체로서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에도 참여했다.

드라마 기대감이 시청률로 반영되면서 주가도 뛰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3회 만에 전국시청률 10.8%(닐슨코리아 조사)를 기록하며 두 자리대로 올라섰다. 아울러 글로벌 OTT(Over The Top)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래몽래인과 SLL중앙이 50:50의 비율로 투자해 공동제작한 드라마다. 지적재산권(IP)을 공동 소유하고 넷플릭스 등 해외 OTT에 동시 방영권을 판매했다.

래몽래인은 지난해 12월30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으며 당시 확보한 공모 자금 중 ‘재벌집 막내아들’에 176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74.0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이를 통해 291억 원 수준이었던 제작비는 352억 원대로 늘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우상향을 유지할 경우 관련주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인 에이스토리(241840)가 첫 방송이 있었던 6월29일 이후 2주 만에 91.5%까지 급등했던 것과 유사한 흐름을 기대하는 눈치다.

침체기를 겪던 드라마 콘텐츠 관련주의 동반 상승도 기대해 볼만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드라마 제작 시장은 OTT 시장의 급성장과 늘어난 제작편수로 마진 개선 및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며 “‘오징어 게임’ 이후 꾸준히 화제작이 등장해 K드라마 위상이 격상되는 것도 호재”라 말했다.

다만 주가 상승을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 드라마 테마주의 경우 방송과 함께 재료소멸이 되는 경우가 잦았던 데다 추가적인 호재가 발생해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한류스타 캐스팅과 막대한 제작비 등으로 애초부터 기대작이었던 만큼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우 시청률 1%에서 시작해 상승 여력이 컸고, 방송 이후 3개월여 만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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