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김보라의 소속사 눈컴퍼니 측은 “김보라가 오는 6월 결혼을 하게 됐다”며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 가약이란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공개 열애없던 결혼 발표에 김보라의 결혼 상대가 그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괴기맨숀’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이란 사실이 아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눈컴퍼니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여정의 출발선에 선 김보라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축복 부탁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배우 김보라에게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이 인연을 맺게된 영화 ‘괴기맨숀’은 2021년 개봉작으로, ENA 채널에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로도 방영된 바 있다. ‘괴기맨숀’은 웹툰작가 지우가 폐아파트 광림맨숀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밀착형 공포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김보라를 비롯해 배우 성준, 김홍파, 이장훈, 박소진, 이동하, 이관목, 박세현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김보라는 극 중 다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에 앞서 ‘괴기맨숀’이 탄생시킨 부부 한 쌍이 있다. 걸스데이 출신 박소진과 이동하다. 박소진은 극 중 약사 역을 맡았고, 이동하는 호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박소진 측은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 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박소진은 이후 직접 밝힌 입장을 통해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다.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이동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은 끝났지만, 소중한 인연이 꾸준히 이어져 아름다운 결실로 꽃을 피운 이들의 겹경사에 축하가 이어진다.
한편 김보라는 2005년 KBS 드라마 ‘웨딩’으로 데뷔해 드라마 ‘SKY 캐슬’, ‘그녀의 사생활’,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