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 이윤희 기자 "4전5기, 초년병 때 합격했다면 실패했을 터"

  • 등록 2008-11-10 오후 4:24:15

    수정 2008-11-10 오후 4:27:04

▲ 이윤희 기자(사진=KBS)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이윤희 기자가 앵커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이 기자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TV ‘뉴스타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껏 앵커 오디션에 4차례 고배를 들이켰다고 고백했다.

이 기자는 “굳이 앵커가 돼야겠다고 생각해서 도전을 한 것은 아니었다”며 “기자라는 직업에 너무 만족하고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 생활을 하면서 언젠가 앵커를 한 번쯤 하게 되는데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고 그간 도전했던 거였다”면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초년병 때 앵커에 도전했던 건 무모했다. 경력을 쌓고 엄마가 되니까 이제야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졌다. 그때 앵커가 됐으면 아마 실패한 앵커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1977년생으로 2000년에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KBS 27기 기자로 입사했다. 정치팀, 사회팀, 문화복지팀을 거쳐 2TV ‘아침뉴스’의 ‘뉴스클릭’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번 가을 개편을 맞아 정세진 아나운서와 함께 2TV ‘뉴스타임’의 새 앵커로 발탁, 17일부터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 기존 뉴스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 더블 앵커 체제라는 점에서 이번 기용은 방송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기자는 "내가 주부인 만큼 주부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질까 하는 것을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 같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에 와 닿는 멘트를 전하는 뉴스 앵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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