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상대 컵스 와다, 한·일 빅매치 성사

  • 등록 2014-07-31 오전 10:49:27

    수정 2014-07-31 오전 10:49:27

사진=뉴시스/AP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A몬스터’ 류현진의 13승 도전이 하루 미뤄졌다. 덕분에 시카고 컵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와다 츠요시와의 선발 맞대결 빅매치가 펼쳐지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당초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밀려 3일 등판하기로 했다.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 댄 하렌이 휴식기가 길어질 것을 염려한 조치다. 그동안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썩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던 류현진으로선 덕분에 하루 더 휴식을 번 셈이다. 류현진의 최근 등판은 28일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2.80으로 4일 휴식했을 때 평균자책점 3.68보다 좋았다.

상대 선발도 달라졌다. 2일 선발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핸드릭스였지만 류현진의 등판 연기로 한·일 좌완투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컵스 선발은 와다 츠요시. 데뷔 시즌인 2003년 일본프로야구 신인왕에 오르며 승승장구한 와다는 1011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부상에 시달리다가 부활에 나섰다. 이번 시즌엔 3경기에 등판, 1승 1패 3.38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에겐 지난 해 뉴욕 양키스 쿠로다에 이어 두 번째 일본 투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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