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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더블유케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5%(360원) 내린 7720원에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상승세는 가팔랐다. 지난달 1일 4745원이던 주가는 한달 새 70.4%나 급등하며 8000원대를 넘기도 했다. 주가가 뛰면서 시가총액도 350억원에서 571억원(1일 종가 기준)까지 늘어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일 이더블유케이 주가는 상한가(29.92%)를 기록하면서 거래량이 10배 이상 뛰었다. 한국거래소가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이더블유케이는 “별도로 공시할 정보가 없다”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더블유케이는 3주 후인 지난달 26일과 29일 양일간 주가가 46.26% 뛰면서 재차 관심을 받았다. 이더블유케이는 상한가를 기록한 29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변경·CB발행·유상증자 소식을 한꺼번에 발표했다.
이더블유케이는 같은 날 5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별도 공시했다. 공교롭게도 당일 상한가 여파로 시가총액이 약 540억원으로 늘면서 시가총액 수준의 CB발행을 완성했다. 이밖에 99억9999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소식을 잇달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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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야심 차게 추진하던 민자발전사업(IPP) 터키법인 처분이 복선이 아니었느냐는 말도 나온다. 이더블유케이는 지난해 터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에게심(EGESIM)과 현지 IPP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그러나 터키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며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자 올해 3월 해당 법인을 처분하면서 4억8000만원의 손실을 안기도 했다.
이더블유케이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회사 주식을 매각했지만 회사 경영에서 떠나는 것은 아니다”며 “공시에 나온 내용 외에 대답할 내용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외국인과 기관이 이더블유케이 주식을 각각 5억1400만원, 4200만원 시장에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이 4억2900만원어치를 사들이며 투자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매수세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급등한 주가가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