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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여경협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공직유관단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공연 역시 공직유관단체 등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직유관단체로 등록되면 단체 임원은 재산을 등록해야 하고, 공직자에 준하는 윤리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다.
앞서 여경협은 정윤숙 회장의 부하 직원 폭언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여경협 이사회는 최근 정 회장을 잘 보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의준 여경협 상근부회장 해임을 결의하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최근 중기부는 여경협에 특별점검을 실시한 뒤 공문을 보내 상근부회장 면직안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소공연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임시총회를 열어 ‘춤판 워크숍’, ‘가족 일감몰아주기’ 등 논란을 겪은 배동욱 회장을 탄핵했다. 중기부 역시 특별점검을 실시해 물의를 일으킨 배 회장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리고 부적절하게 사용된 보조금은 환수조치했다. 현재 소공연은 김임용 수석부회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소공연 관계자는 “공직유관단체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소상공인을 위한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공직유관단체 등록 역시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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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관계자는 “양 기관의 공직유관단체 신청과 검토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빠르게 내분을 수습하고 조속히 소상공인과 여성경제인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