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해프닝' 권민아, SNS 폐쇄

호텔 객실 내 흡연 논란 일으킨 권민아
호텔 측 "전 구역 금연구역…위반시 패널티로 30만원 부과 대상"
권민아, 비판 거세지자 SNS 폐쇄
  • 등록 2021-09-07 오후 3:31:42

    수정 2021-09-07 오후 3:31:42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호텔 객실 내 흡연 논란으로 누리꾼의 뭇매가 이어지자 결국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폐쇄했다.

권민아가 흡연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뭇매가 이어지자 SNS 계정을 폐쇄했다. (사진=권민아 SNS)
7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권민아의 계정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계정을 삭제했는지, 단순 비공개 처리했는지 여부는 사용자가 아니면 확인이 불가능하다.

앞서 권민아는 전날 올린 호텔 객실 내 흡연 사진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연인과 ‘호캉스’를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는데 본인이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는 모습도 여럿 포함돼 있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텔의 전 구역은 금연으로 지정돼 흡연은 금지다”라고 비판을 보냈다. 이에 권민아는 호텔 예약 당시 화면을 캡처해 SNS에 게재하며 “흡연방(흡연이 가능한 객실)을 잡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권민아가 머문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호텔은 모든 구역에서 흡연을 할 수 업도록 조처가 돼 있다. 호텔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객실 뿐만 아니라 로비 등 모든 장소에서 흡연이 가능한 곳은 없다. 다만 흡연을 원할 경우 1층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가능하다”라며 “이를 어기고 흡연한 흔적이 발견되면 패널티로 30만원 부과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권민아가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며 근거로 제시한 흡연 가능 객실 선택 옵션에 대해선 “전 구역 금연이기 때문에 호텔 측에서 별도로 해당 선택지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라며 “호텔을 예약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한 옵션이며 흡연 가능 여부는 호텔 측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한 뒤 2019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해 AOA 활동 당시 팀 리더였던 지민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여파로 지민은 팀에서 탈퇴했고 AOA 활동은 잠정 중단됐다.

권민아는 최근까지도 지민 관련 폭로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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