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금리 동결?…올해 첫 금통위 결과는[한은 미리보기]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 등록 2024-01-06 오전 8:00:00

    수정 2024-01-06 오전 8:0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8회 연속 동결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가계부채 상승세와 물가 상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등 경제 여건에 대한 점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이데일리DB
6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등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참가자들은 작년 2월부터 이어져 온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커지며 내수 진작을 위한 금리 인하 카드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목표치(2%)를 웃돌고 있는 물가와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2%를 기록, 지난 11월(3.3%)보다 소폭 둔화됐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6~7월 2%대까지 내렸다가 8월부터 다시 올라 9~10월 3% 후반대까지 오른 바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고 보고 있다.

가계부채는 8개월 연속 증가세다. 한은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1조9000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직전월(6조7000억원) 대비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은은 오는 10일 ‘2023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12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 PF 등 금융안정 리스크도 최근 부각되고 있다. 국내 시공순위 16위의 태영건설이 지난달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PF 시장에서의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과 한은은 이번 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연준의 금리인하를 확인한 뒤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FOMC)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6.7%에 달한다. 3월 금리인하 확률은 73.8%를 기록하고 있다.

주간 보도계획

△8일(월)

12:00 BOK이슈노트: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의 장기 추세

12:00 2024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선정

△9일(화)

8:00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16:00 2023년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2023년 하반기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

△10일(수)

12:00 2023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

12:00 2023년 12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11일(목)

10:30 통화정책방향

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

11:00 경제상황 평가(2023.10월)

△1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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