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韓美 가족영화 '봇물'

  • 등록 2010-07-05 오후 12:56:18

    수정 2010-07-05 오후 1:25:22

▲ 영화 '토이스토리 3' '마음이 2' '오션스'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본격적인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극장가에 가족영화 바람이 뜨겁다.

지난 1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를 비롯, 21일 관객들과 만나는 한국영화 '마음이 2' 3편으로 돌아온 '토이스토리 3' 해양블록버스터 '오션스' 등 국내외 다 양한 가족영화가 속속 개봉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

우선 한국영화 '마음이 2'는 전편에 이어 처음으로 2편 연속 동물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운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동물과 인간의 따뜻한 우정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전편에 출연했던 골든 리트리버 마음이가 이제는 엄마가 되어 사랑스러운 새끼 먹뽀, 도도, 장군이 등과 함께 출연한다.

여기에 전편의 유승호에 이어 떠오르는 신예 스타 송중기가 마음이의 파트너로 출연해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개성파 연기자 성동일과 김성태가 보여주는 도둑 연기도 영화의 재미 요소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애니메이션 작품도 속속 한국 극장가를 공략한다. 개봉 첫주 흥행 1위에 오른 '슈렉' 시리즈의 4편 '슈렉 포에버'를 비롯, 8월 5일 개봉하는 '토이스토리 3'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특히 3편 이후 3년만에 제작된 '슈렉 포에버'와 11년 만에 나온 '토이스토리 3'는 3D로 공개돼 극장가 3D 바람 특수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제작한 해양 블록버스터 영화 '오션스'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심을 끈다. 8000만 달러의 제작비에 7년의 제작 기간이 투입된 '오션스'는 100여종의 다양한 해양 생물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5대양 57개국 로케이션으로 촬영, 새로운 바다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혀 준다.

또, 내레이터로 참여한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부녀관계로 등장한 아역 배우 진지희와 정보석의 목소리 연기도 또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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