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 할인율 49%나 되지만, 체감보다 낮은 이유

재고 부족 단말기에 보조금 공시 많아
통신3사 보조금 지급률 42.2%..알뜰폰의 64.5%보다 낮아
보조금 지급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간은 5만~6만 원대 요금제
  • 등록 2015-03-30 오전 6:32:50

    수정 2015-03-30 오전 9:01:4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사들이 주는 보조금이 출고가의 절반이나 되지만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30일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3월 전체의 보조금 지급률은 49%였다. 보조금 지급률이란 공시보조금을 출고가로 나눈 값으로, 즉 단말기 할인율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보조금 지급률보다 실제는 높다.

이에 대해 착한텔레콤은 실제 재고가 거의 없는 모델들에 출고가에 버금가는 보조금이 공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신3사의 보조금 지급률은 42.2%로 알뜰폰의 64.5%보다 22.3%p 낮았는데, 이는 알뜰폰이 통신사에 비해 최신 모델을 취급하는 비중이 낮고, 보조금 상한액 규정을 받지 않는 출고된 지 15개월이 경과한 모델을 다수 취급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3월 보조금 지급률
기존 통신사 중에서는 LG(003550) U+가 보조금 지급률이 44.4%로 가장 높았고, 알뜰폰 중에서는 LG U+의 자회사이기도 한 미디어로그가 66.8%로 가장 높았다.

요금제 기본료 구간대 별로 보면, 3~4만 원대에서는 SKT(017670)가 27.8~31.7%로 가장 높았다. 5만 원대 이상의 고액 요금제에서는 LG U+가 36.2~56.9%로 가장 높았다.

또한 기본료 전 구간 대비, 보조금 지급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간은 5만 원대와 6만 원대였다. 통신사들이 기본료 5~6만 원대 요금제 가입 유치에 상대적으로 집중했다는 의미이다.

5만 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4만 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보다 보조금 지급률 즉 할인율이 5.1%p 늘어났고, 6만 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5만 원대 요금제보다 5.3%p 할인을 더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월 28~30일(토~월), 공시보조금 변동은 총 1건이다. KT는 단독 판매하고 있는 외산폰 소니의 엑스페리아 C3의 공시보조금을 3만 원 대 요금제 기준으로 5만 3000원 올려, 기본 구매가를 6만 4000원으로 만들었다 .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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