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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종목 목표가 5% 이상↑
22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8일 기준 최근 두달 간 목표가가 5% 이상 상향된 종목은 28개 종목이다. 3분기 이후 실적개선 전망에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올린 것이다. 이중 포스코켐텍(003670)이 두달전 목표가 5만5000원에서 최근 7만9563원으로 44.66% 상향됐다. 이 종목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29억원으로 전년대비 26.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켐텍은 국내 유일의 천연흑연 음극재 제조업체로 설비증설로 인해 음극재 관련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포스코그룹에서 이차전지 소재업체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가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목표가도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각각 9.84%, 9.60% 목표가가 상향됐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 전체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5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2분기 대비 8.6% 증가한 수치”라며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후 3개 분기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추정치는 최근 하향 추세고 4분기 실적도 추가 하향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분기 실적 뿐만 아니라 이듬해 이익의 방향성을 함께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현재 시점에서 추정하는 2019년 실적 증가 업종은 미디어, 유통이 대표적이다. 3분기 호실적 대비 낙폭이 큰 IT와 함께 내년 실적이 기대되는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엔터·의류株 눈높이도 높아져
특히 이번 3분기는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미디어와 의류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JYP Ent.(035900)의 목표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1667원으로 최근 두달새 26.26% 가량 올랐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2억원으로 전년대비 73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속 아티스트인 트와이스의 일본 내 성장이 두드러지고 남성그룹 스트레이 키즈, GOT7의 성장도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에스엠(041510) 또한 3분기 실적 기대감에 목표가가 각각 15.56%, 13.59% 상향됐다.
의류주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대비 1165.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목표가도 두달새 기존 22만4889원에서 25만9800원으로 15.52% 올랐다. 패션 부문은 다소 부진하지만 신규 기초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함에 따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F&F(007700)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대비 3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가가 13.68% 상향됐다. 이외에도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휠라코리아(081660) 한세실업(105630) 영원무역(111770) 등도 목표가 상향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