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차기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 공식 선출…첫 여성 위원장

찬성 383표·반대 327표·기권 22표…11월 1일 출범
일각 찬성 400표 밑돌아…리더십 취약해질 수도
  • 등록 2019-07-17 오전 3:38:25

    수정 2019-07-17 오전 3:38:25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유럽의회는 16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 직에 여성이 오른 건 역사상 처음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본회의를 열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준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의원 747명 가운데 찬성 383표, 반대 327표, 기권 22표로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오는 11월 1일 장클로드 융커 현 위원장의 뒤를 이어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앞서 올해 60세이자 7남매의 엄마로 유명한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지난 2일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에서 압도적 지지로 차기 EU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일각에선 9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인준 투표를 통과한 만큼, 폰데어라이엔호(號) EU 집행위의 리더십이 다소 약화한 상태에서 출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앞서 영국 파이낸설타임스(FT)는 폰데어라이엔 후보가 400표를 밑도는 표를 얻는다면 그녀의 권한은 매우 취약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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