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서울시 거친 진성준 "강서, 4차산업의 근거지"

진성준 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
"마곡-김포공항, 서남권 발전의 축"
"21대 국회선 국민 소환제부터 입법"
  • 등록 2019-08-10 오전 6:03:03

    수정 2019-08-10 오전 6:03:03

진성준 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장이 지난 7월30일 강서구 당정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성준 위원장)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은 당, 청와대, 서울시를 모두 거친 보기 드문 인물이다. 진 위원장은 세 곳에서의 경험을 살려 최근 4차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강서구를 서남권 발전의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서을 지역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진 위원장은 지난 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저 개인의 구상뿐 아니라 정부와 서울시는 마곡을 4차 산업의 근거지, 테스트베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마곡과 식물원, 김포공항을 연계해 서남권 발전의 삼각 축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공항인 김포공항에 일부 해외 노선 신설을 허용하면 첨단 연구소가 밀집한 마곡 산업단지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 위원장이 이같은 구상을 구체화한 것은 지난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근무할 때다. 진 위원장은 “당과 청와대에서 일할 때는 국가를 위한 큰 전략적 고민을 했다면 서울시는 완전히 지역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정책을 수립하면 ‘강서구민에 어떤 도움이 될까, 예산이 얼마가 돌아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역구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강서구에 시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진 위원장은 “서울식물원이 들어왔지만 주민이 활용할 만한 문화복지시설이 없다”며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복지, 공연이나 교육 등을 제공하는 복합 시설을 지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주거복지시설에 대해서도 “영구 임대 입주 자격을 비롯한 콘셉트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재건축을 해 내관과 외부를 바꾸고 절반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로, 나머지는 소외계층과 서민이 함께 살 수 있는 이른바 ‘소셜믹스’ 형태로 전환하면 활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강서구민의 관심이 높은 열병합발전소에 대해서도 “정치쟁점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오해”라고 잘라 말했다. 진 위원장은 “최근 마곡 지역에 업무단지와 새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난방과 온수에 필요한 열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목동 열병합발전소에서는 이러한 수요를 다 감당하지 못해 발전시설의 수명이 다할 경우 강서지역의 온수 공급은 당장 중단될 위기”라고 설명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진 위원장은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국민 소환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소환제란 임기 중인 국회의원을 국민투표를 통해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진 위원장은 “국회 밖에 나와서 보니 국회가 당리 당략에 입각해 활동한다는 부분이 보인다”며 “국민 무서운지 모르고 유권자가 두려운지 모르는 분들은 책임 정치를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라북도 전주 출신인 진 위원장은 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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