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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과의 이혼을 처음 언급했다. 그는 “난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면서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면서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히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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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 했더니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렀다”라며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고 말했다. 같이 생활하는 동안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한 여인은 좀비가 됐다”라고 했다. 또 안재현 생일에 음식을 차렸지만 안재현이 모두 남긴 채 다른 사람들과 생일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에 결혼해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달달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었기에 두 사람의 파경 소식과 SNS 폭로전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안재현이 구혜선을 언급한 대표와의 대화 등도 공개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