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웰다잉 비즈니스…미래를 예측하고 선점하라

2020-2038 부의 미래
사카구치 다카노리|360쪽|비전코리아
  • 등록 2020-01-29 오전 12:30:30

    수정 2020-01-29 오전 12:30:3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세기 말 20년 동안 비즈니스의 중심은 제조업에서 IT와 첨단기술 분야로 이동했다. AI의 등장과 눈부신 발전으로 앞으로 다가올 20년은 누구도 그 형태나 양상을 단언하기 어려운 더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침체일로를 걷는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책은 사회 주요 분야를 망라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38년까지 돈의 흐름을 지배할 미래 유망 비즈니스를 예측하고 있다. 일본의 경영학자이자 미래조달연구소주식회사 이사인 저자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기업의 통계와 데이터를 활용해 정치·경제·사회·기술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했다. 각 해마다 주목해야 할 업종을 제시하며 ‘돈 되는’ 상품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자동차산업, 고령화, 여성의 사회 진출, 90년생 젊은층, 음악산업 등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애국마케팅이나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떠오르는 시니어 세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확대 등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현상이다. 저자는 2027년 음악산업이 ‘라이브’라는 원점으로 회귀하고, 실제적 체험을 중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등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히트곡을 사전 분석할 수 있게 되며, AI가 직접 작곡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음악산업에서는 곡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라이브콘서트나 캐릭터굿즈 등 부수상품 판매로 돈을 버는 비즈니스 모델이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시니어와 젊은층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시니어의 뉴노멀(New Normal)화’와 2026년 ‘젊은층, SNS와 애국주의’가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이다. 시니어는 특별한 존재라기보다 뉴 뉴멀, 즉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표준이 된다는 것이다.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의 중심도 이들에게 옮아간다. 저자가 보는 시니어는 좀 더 일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이 여전히 건강하지만, 정년을 맞이한 탓에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 사람들일 뿐이다. 젊은층은 6년 후에도 경제적으로 풍족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애국적인 경향을 드러내며 ‘좋아요’라는 평가를 얻게 만드는 상품군을 선호할 것이다.

2034년에는 본격적으로 AI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AI는 인간이 하는 노동의 대부분을 대신하게 되며, 지금까지 생각할 수 없었던 영역에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기계가 할 수 없는 영역을 규명하는 일이 인간에게 무엇보다 중요해진다고 말한다. 2036년에는 잘 살아가기 위한 비즈니스가 잘 죽기 위한 ‘웰 다잉 비즈니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봤다. 장례 관련 비즈니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고객이 죽기 전까지 거처할 장소를 물색하거나 유골을 처리하는 사업 등 비즈니스의 범위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다변화되고 다각화되는 무한경쟁 시대에 대비하려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한정적인 범위 안에서 사고하는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 분야나 지역, 산업을 아우르는 새로운 가치를 예측하는 예리한 시각을 가진 사람만이 미래 비즈니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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