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특파문' 싸이 모델 기용 업체 초비상, 광고물 긴급 철거

  • 등록 2007-06-16 오후 1:02:22

    수정 2007-06-18 오전 9:09:43

▲ 싸이가 차범근 FC수원삼성 감독과 함께 모델로 출연한 국제전화 CF

[이데일리 최은영기자] 검찰이 가수 싸이에 대해 병역특례에 대해 편입 취소 통보 방침을 정하면서 그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주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계약 기간이 채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싸이가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물 철거에 나서는가 하면, 재계약을 염두해두었다가 태도를 바꿔 계약포기를 선언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싸이가 병역특례 비리 의혹에 연루되는 통에 가장 난감한 상황에 처한 곳은 SK텔링크다. 싸이는 SK텔링크의 국제전화서비스 '00700' 광고에서 차범근 FC 수원삼성 감독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CF 카피에 등장하는 '싸군'이란 애칭까지 유행해 SK텔링크 측은 3월 싸이와 6개월 광고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연장 계약 2개월만에 '병특비리'라는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SK텔링크측은 16일 "계약기간이 3개월여 남은 시점에 이런 일이 터져 답답하다"면서 "계약기간은 남았지만 모델의 이미지 실추로 인한 제품 이미지 동반 하락을 막기 위해 싸이가 출연하는 광고를 급하게 철거했다"고 밝혔다.

SK텔링크측은 이어 "광고 모델은 회사의 얼굴"이라면서 "이번 사건으로 회사 제품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만큼 모델 교체는 물론, 향후 이에 대한 여러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싸이가 광고 모델을 맡았던 GS홈쇼핑 역시 이번 사태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GS홈쇼핑은 검찰의 편입 취소 방침이 알려진 11일 급히 싸이가 나오는 광고물 철거에 나섰다.

GS홈쇼핑은 3월 싸이와 월 단위로 3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한 모델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계약대로라면 싸이는 6월까지 GS홈쇼핑 모델로 활동한다. 하지만 GS홈쇼핑 측은 검찰의 의혹이 불거진 시점인 5월 말을 끝으로 싸이와의 연장 계약을 포기했다.

GS홈쇼핑 측은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사건이 발생한만큼 싸이 측에 귀책 사유는 묻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해말로 싸이와 광고 모델 계약이 끝난 업체들 사이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나오고 있다. 싸이는 2006년 하반기까지 기아자동차의 세라토, S-오일 등의 CF 모델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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