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4연전 2차전에서 1-16으로 참패했다.
좌완 선발투수 크리스 카푸아노(3.2이닝 10피안타 7실점)가 일찍 무너졌고 뒤이어 등판한 구원투수(피터 모일런 5실점, 맷 거리어 3실점, 브랜든 리그 1실점)들도 부진하면서 시즌 최다실점 패 및 최다점수차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 4월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당한 패배(2-12)의 스코어차를 넘어섰다.
패전처리마저 고갈된 가운데 9회초 등판한 타자(내·외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슈마커가 오히려 실점하지 않았다. 만루위기를 맞았지만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2볼넷 1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필리스 방망이는 뜨거웠다. 1회 3점, 2회 3점 등을 내면서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델몬 영이 생애 최다인 6타점(6타수3안타)을 뽑았고 마운드에서는 좌완 선발투수 존 래넌(7이닝 5피안타 1실점)이 뒤늦게 시즌 첫 승(1승2패 평균자책점 4.83)을 신고했다.
장단 21안타를 맹폭시킨 필리스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을 세우며 다저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이는 좌완투수 상대 타율이 0.173에 머물고 있는 하워드를 배려하는 차원이다.
매뉴얼은 “좌완 카푸아노가 나오는 오늘 휴식을 줬고 류현진이 등판 예정인 내일도 하워드를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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