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일반적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성인 당뇨병 환자들은 많이 걸을수록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진은 40개국의 당뇨병 환자 93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많이 걸을수록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최근 ‘란셋’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구 시작시 하루에 2000 걸음 이상 걸었던 사람은 다음 해에 심장질환 위험이 10% 낮아졌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 시기에 하루에 4000 걸음을 걷고 이듬해에도 변함이 없었던 사람은 연구 시작 시기에 하루 6000 걸음을 걷다가 다음해에 8000 걸음을 걸은 사람보다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18% 높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신체 활동 수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심장질환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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