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실장의 방미 추진 가능성과 관련, “한미 두 나라 사이에 협의 중인 사안”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만약에 성사된다면 그 방문의 성격은 국가안보실과 미 국가안보회의(NSC) 사이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례적인 협의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의 방미는 이르면 추석 연휴 전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실장은 상견례를 겸한 이번 방문에서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이후에는 한국과 미국 고위급 외교안보 인사들의 만남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 실장 외에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9월 하순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10월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을 위해 방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