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LB 데뷔 첫 피홈런…ERA 2.19

  • 등록 2016-05-26 오전 10:13:25

    수정 2016-05-26 오전 10:13:25

오승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1.14에서 2.19로 올랐다.

오승환은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애디슨 러셀과 이어 나온 맷 시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에 몰린 그는 덱스터 파울러, 제이슨 헤이워드를 각각 포수 플라이,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 그러나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넘지 못했다. 오승환은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던진 137km 슬라이더가 브라이언트의 배트에 걸려 3점 홈런을 내줬다. 23경기 만의 피홈런이었다. 오승환은 앤서니 리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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