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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온라인 콘서트, 10분당 얼마 벌었나?

10~11일 진행된 '맵 오브 더 솔 원'
99만명 동원… 티켓수익 541억 추정
10분당 매출 18.1억… MD 더하면 +@
  • 등록 2020-10-13 오전 11:03:49

    수정 2020-10-14 오전 11:00:35

BTS 온라인 콘서트 10분에 얼마나 벌었을까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8억1000만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0~11일 양일간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BTS MAP OF THE SOUL ON:E)에서 10분당 벌어들인 티켓 수익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맵 오브 더 솔 원’은 전 세계 19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99만3000명이 관람했다. 관람권 평균가인 5만4500원으로 계산하면 이번 콘서트를 통해 빅히트가 벌어들인 수익은 약 54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틀간 300분(150분·2회) 동안 진행된 공연임을 감안하면, 10분당 약 18억10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여기에 MD수익까지 더하면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MD 수익 포함 10분당 매출액은 최대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 공연장면(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오프라인→온라인… 주 무대 옮긴 빅히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공연을 통해 3일간 총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공연을 통해 벌어들인 티켓수익은 132억원으로, MD수익 84억원을 더하면 3일간 총 2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부터 월드투어 ‘맵 오브 더 솔’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공연은 무기한 연기됐다. 방탄소년단은 투어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날리고자 자사 플랫폼 위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베타테스트 격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 ‘방방콘’을 진행했고, 이틀에 걸쳐 23시간(1380분) 동안 진행한 결과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동원다. 무료 공연이기에 티켓수익은 ‘0’이었으나, MD판매로 무려 3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빅히트는 주 무대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겼다. 빅히트는 지난 6월 미국 스트리밍 기업 키스위 모바일과 손잡고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를 진행, 최고 동시 접속자수 75만6000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빅히트는 ‘방방콘 더 라이브’로 티켓수익 144억원을 벌어들였고, MD수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90분 동안 298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린 것은 분명 놀랄 만한 일이지만, 오프라인 공연과 달리 온라인 공연은 동일 포맷으로 여러번 개최가 어렵다는 점에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해야만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 매출도 업

‘방방콘’ ‘방방콘 더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의 가능성을 본 빅히트는 본격적으로 수익 모델 구축에 나섰다.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이 두 번째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이다. 빅히트는 당초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형태로 진행하려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오프라인을 제외하고 온라인만 진행했다. 대신 ‘방방콘 더 라이브’ 때보다 8배 많은 제작비를 투입해 AR(증강현실)·XR(확장현실) 등 각종 첨단기술을 접목, 공연의 질을 대폭 끌어올렸다. 또 ‘방방콘 더 라이브’에선 실시간 채팅창으로만 소통이 가능했지만, ‘맵 오브 더 솔 원’에서는 사전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의 모습을 대형 LED 스크린 화면에 랜덤으로 비추며 이들의 얼굴을 보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관람권 가격은 일반 멀티뷰 4만9500원(+온라인 전시 통합권 6만1000원), 4K 싱글뷰·멀티뷰 관람권 5만95000원(+온라인 전시 통합권 7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방방콘 더 라이브’의 회원가 2만9000원, 비회원가 3만9000원과 비교하면 다소 높게 책정된 금액이다. ‘맵 오브 더 솔 원’의 티켓수익은 최소 492억원(4만95000원 기준)에서 591억원(5만9500원 기준)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가인 5만4500원으로 계산하면 약 541억원으로 산출된다.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 공연장면(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10분당 티켓수익… 2.9억→16억→18.1억 급등

오프라인 콘서트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부터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맵 오브 더 솔 원’까지 10분당 벌어들인 수익은 얼마나 될까.

먼저 450분(150분·3회)간 진행된 오프라인 콘서트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은 10분당 2억9000만원(총 132억원)의 티켓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다. 반면 이틀 동안 1380분(첫날 11시간·둘째날 12시간)에 걸쳐 진행된 ‘방방콘’은 티켓수익 없이 MD수익으로만 무려 10분당 2억7000만원(총 3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90분간 1회 진행된 ‘방방콘 더 라이브’부터 수익은 급등했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10분당 16억원(144억원)의 티켓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틀 동안 300분에 걸쳐 진행된 ‘맵 오브 더 솔 원’은 티켓 판매로만 10분당 18억1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MD수익까지 합산하면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은 10분당 4억8000만원(합산 216억원), ‘방방콘’은 10분당 2억7000만원(합산 372억원), ‘방방콘 더 라이브’는 10분당 33억1000만원(합산 298억원), ‘맵 오브 더 솔 원’은 10분당 18억1000만원+@로 추정된다. 지난 공연 대비 늘어난 관객수를 고려해 MD수익을 추정해 합산하면 ‘맵 오브 더 솔 원’의 10분당 총 수익은 최대 4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빅히트의 경우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연 티켓과 MD 구매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했고, 그런 편의성이 즉각적인 매출로 연결됐다”며 “멀티뷰, AR, XR 등 최첨단 효과를 더해 공연의 질이 향상됐고, 회차마다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줘 일회성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이 ‘맵 오브 더 솔 원’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빅히트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상황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관람에서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확장으로 수익을 확대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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