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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0-1로 뒤진 후반 53분 안병준이 천금같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격 PO에서 무승부가 될 경우 정규리그 순위에서 앞선 팀이 1부 리그에 올라가는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2위팀 수원FC가 3위 경남을 제치고 1부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은 군 팀인 K리그1 상주 상무가 김천 상무로 재창단하면서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기 때문에 K리그1 11위 팀과 K리그2 승격 PO 승리팀이 맞붙는 승강 PO는 열리지 않는다.
반면 리그 최종전에서 대전을 이기고 극적으로 준PO에 진출한 경남은 준PO에서도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기고 PO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인 쪽은 경남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수원FC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FC 정선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경남 김형원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수원FC의 1부 승격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