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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타임즈(NYT)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처럼 계속 뛰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라며 “이런 계속된 상승랠리는 결국 끝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그럼에도 전 세계 어디에서도 비트코인이 장기간 사용될 수 있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중앙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내놓을 것”이라며 “이처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지하경제 외에는 비트코인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많지 않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현재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중대한 역할을 감안할 때 디지털화폐 분야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발을 들여놓을 것”이라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