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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더 번질라…미국, 마스크 다시 쓴다

미 CDC, 불과 두 달 만에 마스크 지침 강화
"백신 접종자도 실내 공공장소서 착용 권고"
"가을 학기부터 교내 모든 이들 마스크 쓰라"
  • 등록 2021-07-28 오전 6:47:15

    수정 2021-07-28 오전 6:47:15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마스크를 다시 쓴다.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마스크 지침을 강화했다. 백신을 맞았어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게 골자다.

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CDC의 이번 지침 변경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지 불과 두 달 만이다. CDC는 당시 백신 접종자들에게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권고했다. CDC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마스크 지침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했으나, 델타 변이 우려가 부쩍 커지면서 새로운 권고를 내놓았다.

월런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일부 백신 접종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침 업데이트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 지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월런스키 국장은 아울러 “가을 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교사, 임직원, 학생 등 모든 이들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

월런스키 국장은 또 “대부분의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백신 미접종자”라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연방정부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 내에서는 접종 강제 흐름까지 번지고 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는 시 소속 공무원 34만명을 대상으로 이미 접종 의무화 칼을 뺐다.

CDC의 이번 지침이 강제는 아니다. 실제 도입 여부는 각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결정한다. 다만 일부 지역은 이미 마스크 규제를 다시 도입하고 있는 만큼 많은 지역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내에서는 그만큼 델타 변이 공포감이 점증하고 있다. 톰 프리든 전 CDC 국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힘든 시기로 향하고 있다”며 “향후 4~6주 내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겨울 같은 절정의 팬데믹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다.

프리든 전 국장은 그러면서 “델타 변이가 퍼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마저 난관에 봉착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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