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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디스패치는 지난해 4월 민아와 지민이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의하면 당시 지민이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권민아는 빈소를 찾았고, 이후 두 사람은 “고마워 언니 나 안아줘서”, “사랑해 민아야”, “미안하고 고마워 언니”,“ 아프지마” 등의 대화를 나누며 화해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달 후에 권민아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최초 폭로를 이어갔다. 사태가 커지자 지민과 AOA 멤버들은 지난해 7월 3일 직접 민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당시 나눴던 대화록에서 지민은 거듭 사과를 이어갔지만 민아는 “기억도 없는데 무슨 사과냐”고 일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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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디스패치는 권민아가 전 소속사에 있었을 당시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증거를 공개하며 또 다른 논란을 제시했다.
한편 보도가 나간 후 권민아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언니 측의 제보만 듣고 이렇게 글만 보면 정말 사과는 100번 넘게 들은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CCTV가 있었다면 화면과 목소리 전부를 공개하고 싶다”고 장문의 글을 남기며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지민은 지난해 7월 4일 팀 탈퇴와 동시에 연예계 은퇴 사실을 밝혔다. 당시 지민은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