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3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6연승 행진

LA 다저스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9회 말 터진 끝내기 홈런으로 6연승을 달렸다. 경기 뒤 동료들이 끝내기 홈런을 장식한 신인 윌 스미스에게 달려가 음료수를 뿌리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하 LA다저스)가 3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9회 말 신예 윌 스미스의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2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9회 말 터진 맷 비티의 끝내기 결승 2점 홈런으로 4-2 승리를 거뒀고,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23일 경기에서도 연장 11회 접전 끝에 알렉스 버두고의 끝내기 홈런으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다시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다저스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지켰다. 2위 콜로라도는 다저스에 연패를 당하면서 오히려 13경기 차로 더 벌어졌다.

경기 초반은 다저스가 끌려갔다.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 겐타는 1회 초 상대 팀 데이비드 달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3회엔 2사 1, 2루에서 라이언 맥마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2로 벌어졌다. 다저스 타선은 6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다가 7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비티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에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스가 상대 타선에 1점을 헌납하며 3-3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승부는 9회 말 다시 뒤집혔다. 2사 1, 2루에서 스미스의 끝내기 3점 홈런이 나오면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