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일반↑ 재건축↓

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 매매 동향
  • 등록 2019-08-31 오전 7:22:57

    수정 2019-08-31 오전 7:22: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간 등락이 엇갈렸다. 사업성에 타격 받을 가능성이 커진 재건축 아파트값은 내린 데 비해 일반 아파트값은 신축을 중심으로 오름 폭을 키우고 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0일 기준 8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새 0.05% 상승했다. 지난주 0.02%보다도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입주 연차별로 나눠보면 재건축 아파트값은 0.03% 내리며 2주 연속 떨어졌다. 입주 5~10년차인 일반 아파트값은 0.06% 오르며 전주 0.03%보다도 더 뛰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은 입주연차가 짧은 아파트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남4구 일반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며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대기수요가 많은 강남권과, 한강변 일대 재정비사업이 지연됐을 때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이들 단지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더 거세질 수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 아파트값이 0.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0.11%), 구로(0.09%), 도봉(0.08%), 서초·성북(0.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도시의 경우 위례(0.04%), 분당(0.03%) 등의 아파트값이 오른 데 비해 일산 아파트값은 나홀로 0.05% 떨어졌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에서의 강세도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4%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보합에 머물렀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될 수 있다”며 “서울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 영향과 분양가 상한제 관련 실수요자의 대기수요가, 수도권은 전세 수요 증가가 각각 전셋값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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