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종합)기술주 전업종 약세,반도체·컴퓨터 하락

  • 등록 2001-05-12 오후 2:39:02

    수정 2001-05-12 오후 2:39:02

[edaily] 11일 뉴욕 증시에서 한때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기술주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 보험, 바이오테크 정도가 선전하는 모습이었고 석유, 제지, 금, 화학, 금융, 천연가스 등은 약세였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자 즉각적인 반응은 경기회복의 징후라며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곧 이어 지수들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장세를 장악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 미시간대학은 5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8.4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88.5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11일 하락했다. 개장초 혼조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후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날보다 1.01%, 21.43포인트 하락한 2107.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우존스지수도 IBM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을 받아 세자리수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장 막판 낙폭은 줄어들어 전날보다 0.82%, 89.13포인트 하락한 10821.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76%, 9.51포인트 하락한 1245.67포인트를,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전날보다 0.66%, 3.22포인트 하락한 487.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컴퓨터, IBM 투자등급 하향조정 3.3%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37% 하락했고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도 1.2% 떨어졌다. 하드웨어 업종에서 IBM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IBM의 CEO인 루 거스너는 전날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비스 부문이 계속해서 두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이 기술 산업의 가장 중요한 부문이고 IBM은 시장 지도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스턴의 앤드류 네프는 IBM이 “자신감에 가득차 있지만 PC 산업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방안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며 IBM을 “Buy”에서 “Attractive”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IBM은 전날 3.3% 하락했다. 반도체에서 ADV 마이크로디바이스와 에머슨라디오가 각각 2.7%, 3.5%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텔이 3.6% 큰 폭으로 떨어졌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0.82% 밀려났다. 컴퓨터에서는 애플 컴퓨터와 컴팩이 약보합을 보인 반면 델은 0.33% 올랐다. ◇ 인터넷 소형주 선전, 네트워킹-소프트웨어는 하락 인터넷 소형주는 인터넷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의 인수설로 상승한데 반해 대형주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8% 떨어졌다. 150만 온라인 고객 계정을 운용하고 있는 아메리트레이드가 CIBC은행과의 인수 소식으로 7.5% 상승한데 힘입어 온라인 금융주들이 상승했다. 후버스가 4%올랐다. 온라인 광고 환경의 악화로 익사이트 부문의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익사이트앳홈도 2% 상승했다. B2B업종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각각 15%, 7%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버티칼넷도 9.6% 밀려났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형주들이 대부분 떨어지며 업종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노텔이 3%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JDS유니페이스도 2.6%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33% 떨어졌다. 통신 업종에서는 월드컴과 퀄컴이 1% 이상 하락했고 SBC 코뮤니케이션도 0.9% 하락했다. 반면 대형업체인 AT&T는 2.29% 올랐다. 이날 S&P통신지수는 0.33%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86% 떨어졌고 오러클도 3% 가까이 밀려났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VA리눅스가 7.6% 큰 폭으로 떨어졌고 코렐도 0.4% 하락했다. ◇ 금융, 생명공학주 약세 전체 시장의 약세를 반영하듯 금융주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은행부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9% 떨어졌고 필라델피아은행지수도 1.3% 하락했다. S&P은행지수는 1.5% 하락률을 기록했다. BOA가 4.05% 큰 폭으로 떨어졌고 플릿보스턴 파이낸셜도 2.3% 밀려났다. 웰스파고가 0.91% 떨어졌고 씨티그룹과 웰스파고가 각각 0.69%, 1.21%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2.75%, 1.76% 각각 밀려났다. 반면 아메리트레이드는 7.5% 올랐다. USA투데이는 캐나다 2위 은행인 CIBC가 아메리트레이드의 온라인 부문을 주당 9~10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메리트레이드는 4월에 하루 평균 11만9000거래가 이뤄졌으며 4만4000 계좌가 증가 총 1백51만 계좌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주는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1.2%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0.5% 밀려났다. 로제타 인퍼머틱스는 지난 10일 종가에 80%의 프리미엄을 얹어 머크에 인수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폭등했다. 로제타는 전날보다 75% 폭등, 7.43달러에 마감됐다. 머크는 로제타의 유전연구 분야의 기술력이 신약을 개발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머크는 로제타가 독립된 부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전연구 기술을 판매하는 다른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퀘놈은 19.4% 올랏고 오차이드 바이오사이언스도 16.4% 상승했다. 반면 머크는 0.8% 밀려났다. ◇ 자동차, 화학 약세...항공도 약보합 자동차관련 종목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가 전날보다 1.80%, 다임러크라이슬러가 0.62% 떨어졌다. 포드도 2.11%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화학관련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이 0.52%, BP아모코가 1.35%, 로얄더치페트로륨이 0.86% 각각 하락했다. 항공은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2.07% 하락한 반면 델타에어라인은 1.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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