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4호' 배기성, 여자 5호 향한 순애보에 시청자 '감동'

  • 등록 2012-10-04 오후 3:45:31

    수정 2012-10-04 오후 3:45:31

배기성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배기성이 지난 3주 간 방송된 SBS ‘짝’의 ‘연예인 특집’에서 여자 5호에 대한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남자 4호로 ‘짝’에 참여한 배기성은 첫 만남부터 데이트권, 도시락 선택 등 과정을 거치며 여자 5호 한 사람만 바라보는 지고지순함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수이면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평소 배기성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배기성은 ‘짝’에 참여하는 내내 ‘연예인 배기성’이 아닌 평범한 남자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담력테스트로 획득한 데이트 내내 세심한 배려와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최종 선택 전날 여자 5호를 위해 직접 만든 자작곡 ‘이 노래가 마지막이 아니길’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번쯤은 돌아보길/솔직한 내 마음을 전해요/웃어만 준다면 난 떠날게요”라는 가사는 여자 5호뿐 아니라 지켜보고 있던 모든 여자들을 감동시켰다.

또 자신감을 잃고 애정촌 퇴소를 자청한 남자 2호 빅죠에게는 맏형다운 든든한 모습으로 위로를 했다. 속마음 이야기에서는 무명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웃기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대중은 평생 날 우습게 본다. 모든 사람들이 날 알아보지만 가수로 여기기보다는 웃기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연예인 배기성의 다른 면을 발견한 것 같아 보기 좋았다’, ‘배기성, 이런 남자인 줄 몰랐다. 제일 남자답고 성실하고 멋있다’며 호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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