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4일 우투좌타 내야수인 이강혁이 입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프로 입단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기적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연천 미라클의 꿈이 이루어졌다.
이강혁은 대구고를 거쳐 2010년 삼성 라이온즈에 신고선수로 입단 후 2년간 활약했으나 방출 통보를 받았다. 고교시절 대구고의 첫 봉황기 패권과 동시에 최우수 수훈상과 결승전 끝내기 안타, 청룡기 우승 등 화려한 시절을 보낸 그에게는 첫 시련이었다. 이후 공익근무로 군복무를 마치고 2014년 고양 원더스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지만 팀이 해체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2015년 연천 미라클이 창단해 재기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강혁은 기적의 끈을 놓지 않으며 노력한 결과 11월경 NC 다이노스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최종 테스트 무대인 NC 다이노스 청백전에서 첫 경기부터 홈런을 기록하며 NC 코치진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강혁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라클에 있는 동안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 커졌다. 이 마음 절대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