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스택스, 박환희 고소..."아들 몇번 봤다고" 현 부인 글 재조명

  • 등록 2019-06-27 오전 9:11:47

    수정 2019-06-27 오전 9:11:47

왼쪽부터 래퍼 빌스택스(사진=CJ E&M 제공), 배우 박환희(사진=인스타그램)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래퍼 빌스택스(바스코) 측이 전 부인 배우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6일 빌스택스 소속사 에이치엔에스 에이치큐는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빌스택스는 박환희와 2013년 협의 의혼 하였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5년이 넘도록 아들을 만나려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만나기 시작했고,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박환희는 개인 SNS를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 비난을 일삼았고 가족에까지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앞서 SNS 라이브 방송에서 “아들의 양육권을 뺏겼다”, “아들를 볼 수 있는 건 그들이 허락할 때” 등으로 빌스택스와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던 박환희의 주장과 엇갈리는 부분이다. 박환희 측은 빌스택스의 주장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가운데 빌스택스 현 부인 A씨와 박환희의 SNS 글도 함께 조명되고 있다.

박환희는 자신의 SNS에 아들 B군의 사진을 게재하며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잘 찍는 피카츄.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고 썼다.

이후 A씨는 “누가 그러던데 B 사진 찍는 것 싫어한다고? 아니 B를 몇 번을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세요, 이제 와서? 아무튼 난 잃을 게 많고 솔직한 사람이라 거짓말쟁이 정말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들이 A씨가 저격한 사람이 박환희라고 추측하자, A씨는 “보라고 쓴 것 맞다. 환희 씨가 내 전화를 안 받아서 기분이 나빴고, 그래서 글을 올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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