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편의점에서 판다고?…편견 깨졌다

작년 10월 GS25 파르나스타워점 명품매대 도입
평균 주 1건 이상 꾸준한 매출 기록
99만원 버버리캔버스크로스백 가장 비싸게 팔린 상품
  • 등록 2021-08-31 오전 7:00:00

    수정 2021-08-31 오전 10:54:0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명품 중에서도 콧대가 높은 에르메스의 팔찌를 백화점도 면세점도 아닌 편의점에서 판다. 추석 등 명절이나 연말연시 같은 특수한 시기가 아닌 평상시에 편의점에서 고가의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팔면 얼마나 팔릴까.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 마련된 명품 판매대 (사진=GS리테일)
3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 명품 판매대를 운영한지 10개월 간 평균 주 1건 이상의 명품 매출을 기록했다. GS25는 매년 증가하는 프리미엄 고가 상품 매출과 축적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의점 고객 중 명품 수요가 있다고 판단, 지난해 11월 입지 특성을 가진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 매대를 마련했다. 카탈로그 주문 방식이 아닌 실제 편의점 매장에서 명품을 진열 판매한 것은 GS25가 처음이다.

GS25 파르나스타워점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연결된 파르나스타워에 입점해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과 호텔 투숙객이 주로 찾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워진 해외여행에 외국 현지나 면세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매하지 못하게 된 고객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GS25는 명품병행수입 및 해외직배송 전문업체 ‘반티룩스’와 협업해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등 12종의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품목은 액세서리부터 의류용품, 백 등 다양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상품 라인업이 변경된다.

▲에르메스골드트라이앵글 뱅글. (사진=구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표 상품으로는 ‘보테가베네타팔찌’(26만원), ‘에르메스골드트라이앵글 뱅글’(49만9000원), ‘버버리체크숄스카프’(47만원), ‘생로랑패딩숄더백’(139만원) 등이다. 가격 기준으로는 보테가베네타팔찌가 가장 저렴하고 생로랑패딩숄더백이 가장 고가 상품이다. 10개월 간 현장에서 판매된 상품 중 가장 비싼 품목은 ‘버버리캔버스크로스백’(98만9000원)이었다.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상품을 확인 후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곳으로 무료 배송을 받을 수도 있다. 재고가 없을 경우는 반티룩스로 주문해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장 내 QR코드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접속해 제품 문의에 대한 전문적인 응대도 가능하다.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 카카오톡 채널로 접수 후 구매 이력 확인을 통해 애프터서비스(AS)를 진행한다. 아울러 GS25에서 판매되는 만큼 다른 제품 구매와 동일하게 통신사 할인과 GS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다.

GS25 관계자는“고객들에게 인지도 높은 해외명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공신력 있는 협력사와 함께 명품 상시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명품 구매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운영 브랜드 및 상품 종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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