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한국서 8년 만에 독주회

2010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5월 예술의전당 공연
"쇼팽 음악의 모든 것 경험할 수 있는 무대"
  • 등록 2023-01-30 오전 7:45:00

    수정 2023-01-30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독주회로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5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사진=마스트미디어)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2010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 이후 45년 만에 탄생한 쇼팽 콩쿠르 여성 우승자다.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잉골프 분더, 다닐 트리포노프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쇼팽 콩쿠르의 여성 우승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아브제예바는 “음악 앞에서 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해왔다. 그의 특별한 음악 철학은 항상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포부처럼 확신에 찬 연주와 파워풀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그동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로 여러 차례 국내 관객과 만났다. 한국에서 독주회를 여는 것은 2014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자 8년 만이다.

이번 내한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쇼팽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전반부에서는 폴로네이즈 2곡, 뱃노래, 전주곡, 스케르초 등 각기 다른 형식과 스타일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후반부에서는 자유분방한 감정 표현을 중점으로 한 마주르카 4곡과 고전적인 형식미,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쇼팽의 낭만성이 짙게 물들어 있는 피아노 소나타 3번으로 연주를 마무리한다.

공연 관계자는 “아브제예바가 연주하는 쇼팽의 음악에는 작곡가의 의도를 충실히 이행하는 정통성을 바탕으로, 대담하면서도 치밀할 정도로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브제예바만의 독창적인 해석이 더해진다”며 “쇼팽 음악의 본질, 즉 쇼팽 음악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황홀한 순간이 선물처럼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4만~10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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