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상담 한해 2만건 넘는데…상담사는 전국 29명뿐

경기도 7명 최다…11개 시도교육청은 단 1명씩
"심리치료 증가 추세 맞게 인력·예산편성 해야"
  • 등록 2023-09-24 오전 9:44:44

    수정 2023-09-24 오전 9:44:44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권피해 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치료가 한해 2만건이 넘지만 상담사 숫자는 전국 29명으로 집계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대전 초등 교사가 재직하던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지난 9일 오후 한 학부모가 고인을 추모하는 메모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교육청 산하 교원치유센터에 재직 중인 상담사는 총 29명이다.

경기도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3명, 광주·대구·세종·전북은 상담사가 2명씩이었다. 서울·부산·강원·경북·대전·울산·인천·전남·제주·충남·충북은 상담사가 1명씩이었다.

반면 교원치유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원 상담, 심리치료는 매해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은 2020년 7936건에서 2021년 1만3621건, 지난해 1만9799건으로 늘었다. 심리치료 역시 2020년 1498건에서 2021년 1791건, 작년 2165건으로 증가했다. 상담·심리치료 건수는 2020년 9,434건에서 2022년 21,964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강득구 의원은 “교원의 심리치료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맞는 인력과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교원치유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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