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석달째 감소..4월 실업률 3.1%

  • 등록 2002-05-16 오전 8:30:22

    수정 2002-05-16 오전 8:30:22

[edaily 오상용기자] [계절조정 실업률은 3.1%로 상승] 봄철을 맞아 농림어업과 건설업 취업이 크게 늘면서 실업자가 석달째 감소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월대비 8.2%(6만2000명) 감소한 70만7000명으로 작년 10월(69만9000명)이후 가장 적었다.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16.6%(14만1000명)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전달보다 0.3%포인트 내린 3.1%에 머물면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실업률은 3.1%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라 3%대에 재진입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4월중 61.9%로 전달에 비해 1.2%포인트, 작년 같은달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졌다. 취업자 수도 전달보다 53만7000명(2.5%)이 늘어 총 2206만명에 달했다. 산업별로 농번기를 맞은 농림어업 부문이 13.8%(27만3000명)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건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각각 5.6%(9만3000명) 및 1.6%(9만명) 증가해 역시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서는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4.7% 감소했고, 제조업 취업자 수는 0.7% 줄어든 가운데, 건설업 취업자 수는 12.5% 급증했다. 노동력이 최근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건설업분야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연령계층에서 실업자와 실업률은 감소했지만, 10대와 20대의 실업률은 각각 12.5% 및 6.5%로 여전히 높았다. 12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는 1만6000명으로 전달보다 3000명이 늘어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6%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비경제활동 인구가운데 구직을 단념한 사람은 7만3000명으로 전달보다 1만6000명(18%) 감소했고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4만9000명(40.2%)이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자와 실업률은 각각 75만9000명 및 3.3%로, 전달보다 7만2000명 및 0.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지난 3월 파견과 용역근로자는 작년 8월에 비해 2.3% 및 17.2% 증가하고, 개인적으로 고객을 찾아다니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수고용형태 근로자는 2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택근무 등 가정내 근로도 9.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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