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면서 "상반기 전체 실적은 양호하지만 2분기 단일 실적은 여객수송실적 및 L/F(탑승률) 감소로 전분기대비 크게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또 그간 주가를 견인하던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장거리 노선의 수요회복 없이는 하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저조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유가혜택도 점차 사라지고 환율 하락 효과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그는 장거리 노선의 수요회복 지연과 전년대비 유가 수준을 감안하면 대한항공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의 하향조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