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청와대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옮기는 공약’을 내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특히 미국 드라마 ‘웨스트윙’을 언급하며 새로운 대통령상을 제시했다. 그는 “(‘웨스트윙’에서는) 대통령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화장실에 가면서 복도에서 비서만나 농담을 나누고 비서 사무실에 들러 책상에 엉덩이를 걸치고 깜짝회의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지금 미국 민주주의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을 듣는 이유”라고 평한 뒤 “청와대는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집무실 이전과 함께 국민과 함께 하는 대통령상을 강조했다. 그는 “일을 마치면 퇴근길에 남대문시장에 들러 상인들, 서민들과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하고 광화문, 대학로, 인사동에서 젊은 사람과는 호프를, 어르신과 막걸리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