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묘에 놓인 '변호인' 티켓 한 장

  • 등록 2013-12-30 오전 10:10:35

    수정 2013-12-30 오전 10:15:59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지 앞에 놓인 영화 ‘변호인’ 티켓(사진=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 묘지 앞에 놓인 ‘변호인’ 영화표가 화제다.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대통령께 신년 인사차 봉하에 들렸습니다. 수북이 쌓인 국화꽃. 누군가 대통령께 당신의 이야기, 영화 ‘변호인’ 보시라고 티켓 한 장 놓고 갔습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지런히 쌓인 국화꽃 사이로 영화 ‘변호인’ 티켓 한 장이 꽂혀 있다.

영화 ‘변호인’은 1981년 군사정권 시절 신군부가 통치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조작한 용공사건인 ‘부림사건(부산 학림사건)’을 바탕으로 인권변호사로 변화해 하는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정치에 눈을 떴다. 이 영화는 국정원 댓글 사건, 철도노조파업 사태 등 정치·사회적 현안들과 맞물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0년대 사건을 다룬 이 영화가 올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이유는 시대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아 국민이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영화 ‘변호인’을 거론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고,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영화 ‘변호인’을 보고 난 뒤 “지금 이 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눈물이 난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영화 ‘변호인’은 18일까지 489만 관객을 동원했다. 정식 개봉 12일 만인 30일 5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영화 ‘변호인’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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