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사흘 내내 선두 유지.."우승 경험 있어 유리해"

  • 등록 2016-08-27 오후 6:49:36

    수정 2016-08-27 오후 6:49:36

고진영(사진=K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고진영(21·넵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잠시 주춤했다. 공동 선두를 내주진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고지영은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3개를 적어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3승에 바짝 다가섰다. 고진영은 지난 5월 끝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과 6열 열린 BMW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고진영은 “힘든 경기였지만 마지막 홀에서 파를 지켜내 내일 경기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며 나는 우승 경험이 있어서 유리하다. 최종라운드에서 후회 없이 독하게 치겠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2년차 김예진(21·요진건설)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아직 우승 경력이 없는 김예진은 “내일이 생일인데 우승으로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해림(27·롯데)이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고, 김민선(21·CJ오쇼핑)은 4언더파 212타로 단독 4위다.

안송이(26·KB금융그룹), 이승현(25·NH투자증권), 배선우(22·삼천리) 등은 공동 5위(3언더파 213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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