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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세기의 커플’이라고 불렸던 톱스타 부부 송혜교-송중기가 파경을 맞았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 열애부터 결혼까지 국내를 넘어 중국어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커플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7일 오전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들이 출연한 드라마가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 받은 작품인데다가, 중국어권에서 워낙 뜨거운 사랑을 받던 두 사람이었기에 ‘세기의 결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송중기는 송혜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tvN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전과 후의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송중기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데,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는 게 달라진 점인 것 같다”며 “결혼하신 분들이 다들 똑같이 느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송혜교도 작가님과 감독님의 큰 팬”이라며 “오랜만의 드라마니 끝까지 집중해서 잘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이며,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라 작품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