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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CCTV 영상과 보도에 따르면 당시 A양은 헝클어진 머리에 코피를 심하게 흘리고 있었다. 맨발로 편의점 안으로 뛰어들어온 A양은 어머니가 술에 취해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렸다며 편의점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편의점 직원은 긴급히 A양의 코피를 닦고 다른 손님과 함께 아이를 진정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SBS에 따르면 A양 어머니는 사건 당일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갔는데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A양을 보고 순간 화가 나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 어머니를 입건한 경찰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인 A양을 조만간 만나 피해 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A양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으며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4만1388건이며,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3만7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인 2018년 2만4604건과 비교해 22.2% 증가한 수치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부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8년의 경우 아동학대 가해자 가운데 부모가 77%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 아동시설 종사자 등 대리양육자가 15.9%였다.